
1. 잇몸 퇴축이란?
• 정의: 잇몸(치은)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내려앉아 치아 경계(CEJ: 치경부)가 노출되는 상태
• 진단 기준: CEJ로부터 치은연(잇몸 경계)까지의 거리 측정(정상 0–2mm, 그 이상일 때 퇴축)
• 유형
1. 수평성 퇴축: 잇몸 경계가 일정하게 아래로 이동
2. 수직성 퇴축: 국소 부위에만 심하게 발생
3. 함몰형 퇴축: 잇몸이 움푹 들어가 근접 연조직 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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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원인 및 위험 요인
1. 기계적 손상
• 과도한 칫솔질 압력: 횡마찰이 강한 횡치법(brushing hard)
• 잘못된 칫솔질 방법: 수평식·과도한 전·후 운동
2. 치주염
• 플라그·치석에 의한 지속성 염증이 잇몸 조직을 붕괴
3. 해부학적 요인
• 생리적 잇몸 두께가 얇거나 치아 돌출
• 치열 불균형, 좁은 치은 폭
4. 교정·보철 치료 부작용
• 과도한 이동, 치아 뿌리 돌출, 부적절한 보철 마진(경계)
5. 이갈이(bruxism)·악습관
• 야간 이갈이로 인한 잇몸 부하
• 손가락 빨기, 입술 끼우기 등 국소 자극
6. 전신 질환 및 약물
• 당뇨, 호르몬 변화(임신‧폐경), 심혈관계 약물, 스테로이드
7. 흡연 및 구강 건조
• 혈관 수축, 면역 저하, 타액 감소로 염증 회복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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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가 진단 및 증상
• 거울 관찰: 칫솔·치실 사용 후 치아 뿌리(노란색 혹은 갈색 부분) 노출
• 시린 증상: 차가운 음식·음료에 찌릿함
• 잇몸 통증·출혈: 칫솔·치실 자극 시 심해짐
• 치아 길이 비대칭: 한쪽 치아가 길어 보임
• 치주낭 깊이 측정: 가정용 치주 프로브로 3mm 이상일 때 의심
자가 진단 시 이상이 발견되면 조기에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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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방 전략
1. 올바른 칫솔질
• 칫솔모를 잇몸 경계에 45° 각도로 대고, 부드러운 원 모양으로 세밀하게 움직이기
• 전동칫솔 사용 시, 과도한 압력 방지 센서 기능 활용
2. 보조 구강용품 활용
• 치간칫솔·치실·워터픽으로 치아 사이·치주낭 플라그 제거
• 혀 클리너로 구강 내 세균 억제
3. 교합·악습관 교정
• 야간 마우스가드(나이트 가드) 착용으로 이갈이 방지
• 손가락 빨기·입호흡 등 습관 중단
4. 정기 검진 및 스케일링
• 6개월~1년 주기로 치과 내 잇몸 상태 점검, 스케일링·루트플래닝
5. 생활습관 관리
•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비타민·단백질 섭취)
• 충분한 수분 섭취로 구강 건조 예방
• 스트레스 관리로 면역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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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료 옵션
5-1. 비외과적 치료
• 치주낭 소파술(Root Planing)·스케일링: 염증 원인 물질 물리적 제거
• 국소 약물 요법: 항염증제·항생제 젤 삽입(치주낭 내)
• 레이저 치료: 저출력 레이저(LLLT)로 염증 완화, 혈류 촉진
5-2. 외과적 조직재생술
1. 결합조직 이식(CTG, Connective Tissue Graft)
• 상악 구개부에서 채취한 결합조직을 퇴축 부위 이식
• 높은 미용성‧예측 가능성
2. 자유 치은 이식(Free Gingival Graft)
• 구개부 표피+결합조직 이식으로 잇몸 폭 확대
3. 유도 조직 재생(GTR, Guided Tissue Regeneration)
• 흡수성·비흡수성 멤브레인 막으로 잇몸·골 조직 재생 유도
4. 재생 단백질(Biomodulators)
• EMD(Enamel Matrix Derivative), BMP 계열 성장인자 투여
• 조직 재형성 촉진
5-3. 최소침습 시술
• 마이크로 수술 현미경 사용 시 절개 범위 최소화, 빠른 회복
• 혈소판 풍부 혈장(PRP) 이식으로 상처 치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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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신 연구 및 미래 전망
• 자가 줄기세포 치료: PDLSC(치주인대줄기세포) 이식으로 자연 치조골 재생
• 3D 바이오프린팅 스캐폴드: 환자 맞춤형 잇몸 조직 구조 제작
• 나노섬유 멤브레인: 항염·항균 기능 융합 GTR 멤브레인
• 스마트 센서 기반 모니터링: 구강 내 pH·염증 마커 실시간 체크, 치료 효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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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잇몸 퇴축은 초기 예방과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늦출 수 있습니다.
올바른 홈케어 습관, 전문 치료의 적절한 결합, 그리고 최신 조직재생 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본래의 잇몸 형태와 기능을 최대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내려앉기 전에, 매일의 작은 습관과 주기적인 검진으로 튼튼한 잇몸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