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 알고 대비하면 더 건강한 치료
교정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 알고 대비하면 더 건강한 치료
치아 교정은 단순히 ‘고른 치열’만을 위한 치료가 아닙니다.
기능적인 교합 개선, 발음과 저작력 향상, 턱관절 보호, 그리고 자신감 있는 미소까지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모든 의료적 시술에는 ‘장점’만큼이나 ‘주의할 점’도 존재합니다.
교정 치료 역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구강 구조에 변화를 주는 만큼,
일시적 혹은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정을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그 원인과 대처 방법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있다면 대부분 충분히 예방하거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교정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부작용들
1. 치아 뿌리의 흡수 (치근 흡수)
- 정의: 치아 뿌리(치근)가 교정력에 의해 짧아지는 현상
- 원인: 과도한 힘, 장기간의 교정, 개개인의 유전적 민감성
- 증상: 대부분 자각 증상 없음, X-ray 촬영 시 확인 가능
- 주의사항: 정기적 검사와 적절한 힘 조절로 예방 가능
➡ 경미한 치근 흡수는 기능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심할 경우 조기 치료 종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치아 우식증(충치) 및 탈회(하얀 반점)
- 정의: 교정 장치 주변에 세균과 음식물이 쉽게 끼면서 발생하는 충치 또는 초기 탈회 현상
- 원인: 불완전한 칫솔질, 단 음식 섭취 증가
- 증상: 치아 표면에 하얀 반점(탈회), 시림, 통증
- 예방: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불소 제품 사용, 정기적 스케일링
➡ 브라켓 주변은 칫솔이 잘 닿지 않기 때문에, 치간 칫솔, 전동칫솔, 워터픽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잇몸염 및 잇몸 비대
- 정의: 장치 주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잇몸이 비정상적으로 붓는 현상
- 원인: 치태(플라그) 축적, 구강 위생 불량
- 증상: 붓기, 통증, 잇몸 출혈
- 예방 및 대처: 스케일링, 구강 관리 교육, 필요 시 잇몸 성형
➡ 잇몸이 과도하게 부어 교정 장치를 덮게 되면 치료 진행에 방해가 되며, 심한 경우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턱관절 통증(TMJ 장애)
- 정의: 교정 중 턱의 위치나 교합이 변화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는 현상
- 원인: 기존의 턱관절 문제, 스트레스, 치아 이동 과정
- 증상: 입을 벌릴 때 통증, 턱에서 소리, 두통, 이갈이
- 예방 및 대처: 전문의 상담 후 치료 방향 조정, 물리치료, 보호 장치 착용
➡ 턱관절이 약한 사람은 교정 전에 반드시 사전 평가 및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5. 발음의 변화
- 정의: 브라켓이나 장치로 인해 혀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며 발음이 부정확해짐
- 대상: 설측 교정(치아 안쪽 교정)이나 투명교정 초기에 흔함
- 증상: ‘ㅅ,ㅈ,ㅊ’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뭉개지는 느낌
- 예방: 적응기간 필요, 발음 연습을 통한 회복 가능
➡ 대부분 며칠 내에 적응하며,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6. 치료 기간의 예정보다 지연
- 원인: 장치 탈락, 장치 불량, 환자의 협조 부족(고무줄 미사용, 잦은 탈락 등)
- 결과: 치료 기간 연장, 치아 위치의 불균형
- 예방: 정기 내원, 정확한 사용법 숙지, 협조도 유지
➡ 교정은 ‘의사-환자 협력 치료’입니다. 적극적인 참여가 치료 결과의 질을 좌우합니다.
7. 교정 후 후戻(후퇴, 재발)
- 정의: 교정 치료가 끝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는 현상
- 원인: 유지장치(리테이너) 미착용, 치주지지 약화, 성장에 의한 변화
- 예방: 리테이너 철저히 착용, 주기적 점검
- 리테이너 착용 기간: 최소 1년, 일부는 평생 야간 착용 권장
➡ 리테이너를 게을리하면 수년간의 교정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습관처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3가지 방법
- 교정 전문의의 진단과 계획 수립
– 교정과 전문의의 정밀 진단과 계획 하에 치료를 받는 것이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
– 교정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칫솔질, 치실, 구강 세정 등 ‘위생 관리’입니다. - 정기 내원 및 적극적인 협조
– 진료 일정에 맞춰 방문하고, 안내받은 장치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치료 성공의 핵심입니다.
■ 결론 – 부작용을 피하려면 ‘소통과 관리’가 핵심
교정 치료는 ‘미용’뿐 아니라 ‘기능’과 ‘건강’을 위한 중요한 결정입니다.
그만큼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인식하고 대비한다면,
더욱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 철저한 위생, 그리고 의료진과의 소통은
치료 기간을 줄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치료 중 불편한 증상이나 변화가 느껴진다면, 절대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꼭 주치의에게 말씀해 주세요.
교정은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