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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신경치료(근관치료) 과정과 후유증 관리
치과 지식 알리미
2025. 8. 4. 10:46
1. 근관치료 과정
1-1. 초기 진단 및 계획 수립
- 문진 및 임상 검사: 통증, 열감·냉감 과민 여부 확인, 타진·교합 검사
- 방사선 검사: 파노라마·소엑스레이 혹은 3D CBCT로 치근단 병변·근관 형태 파악
- 치수 활력 검사: 전기 치수 검사기로 살아 있는 신경인지 확인
- 치근단 및 치주 상태 평가: 잇몸 건강, 치조골 소실 여부 확인 후 치료 계획 수립
1-2. 국소 마취
- 치료 부위 통증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국소 마취(보통 1~2회) 시행
- 마취가 잘 안 되는 상악동 가까운 상악 대구치나, 하악 사지선 부위는 추가 보강 주사가 필요할 수 있음
1-3. 문을 여는 접근 구멍(access cavity) 형성
- 치관 상부를 드릴로 소량 삭제하여 근관 진입구를 확보
- 충전물이 있거나 보철물이 있는 경우 제거 후 진행
1-4. 근관 탐색 및 판독
- 초소형 파일(K-파일, 니켈티타늄 파일)을 이용해 근관의 곡률, 근관 수, 길이를 탐색
- 근관장기(전자근관장기)나 방사선 사진으로 정확한 길이를 측정
1-5. 근관 형성(cleaning & shaping)
- 점진적 파일 크기 증가(라멜라·트위스트 파일 등)로 감염 조직 제거 및 근관 확장
- NaOCl(차아염소산나트륨)·EDTA 용액으로 소독하고, 수시로 근관 내 세척
- 근관 내 염증조직·병소 제거가 가장 중요한 단계
1-6. 건조 및 약물봉합
- 형성된 근관을 무균 종이포인트로 완전히 건조
- Ca(OH)₂(수산화칼슘) 페이스트나 항염증·항균 약물을 일시 충전(약물봉합)
- 1차 치료에서 염증이 심하거나 농이 많으면, 약물봉합 후 1~2주간 관찰 후 재방문
1-7. 근관 충전(obturation)
- Gutta-percha 포인트와 밀봉용 시멘트(아연옥시클로로포름 시멘트, 레진계 시멘트 등)를 사용해
근관을 3D로 치밀하게 충전 - 콜드·핫·압력 테크닉 등 각종 테크닉이 있으며, 골고루 분포시키는 것이 핵심
1-8. 권장 보철 수복
- 치관 전체 보강을 위해 크라운(crown)이나 인레이·온레이 수복
- 특히 어금니는 씹는 힘이 크므로 치관 전면을 덮는 크라운 권장
2.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근관치료 자체는 안전하지만, 다음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1. 일시적 통증·압통
- 치료 직후 치근단·주위 조직 자극으로 1~3일간 가벼운 통증
- 진통제(NSAIDs) 복용으로 조절 가능
2-2. 치근단 염증(Flare-up)
- 근관 내 잔존 세균 자극 또는 약물 과잉 주입 시
- 발적·종창·심한 찌릿한 통증과 농양 형성 가능
- 즉시 치과 내원해 배농·재소독·약물 교체 필요
2-3. 치근 파절
- 과도한 형성·과교합·이갈이·외상 등으로 치근이 미세 균열→최종 파절
- 파절 위치·형태에 따라 발치·치근단 절제술·근관내 수술로 접근
2-4. 치료 불량 및 재감염
- 추가 근관(복근·미세 분지)을 놓친 경우, Gutta-percha 밀봉 불완전 시 재감염
- 만성 농양·낭종·치근단 병변이 지속될 수 있음
2-5. 치아 변색
- 치수 잔재물·혈액 분해물, 일부 시멘트 성분이 법랑질에 스며들어
- 치아가 회색·갈색으로 변색 가능
- 미백·베니어·크라운 등 미용적 보완이 필요
3. 후유증 관리 및 예방 전략
3-1. 진통·항염 관리
- 통증이 있으면 처방된 진통제·소염제 복용
- 과다 복용 금지, 장기간 통증 지속 시 치과 재내원
3-2. 플라그·치석 관리
- 치실·치간칫솔·워터픽으로 근관 치료 부위 주변 플라그 제거
- 정기 스케일링(3~6개월)로 잇몸 염증 악화 방지
3-3. 교합 조정
- 씹을 때 통증이 있으면 치과에서 교합점(교두) 조정
- 과교합으로 인한 치근단 자극 완화
3-4. 최종 보철 수복
- 크라운·인레이로 치아를 완전 봉합해 균열 예방
- 재치료·치근단 수술 확률↓, 씹는 힘 분산
3-5. 이갈이·악습관 교정
- 야간 마우스가드 착용으로 이갈이 방지
- 손톱 물어뜯기 등 악습관은 즉시 중단
3-6. 정기 경과 관찰
- 방사선 촬영(6개월~1년 간격)으로 치근단 병변 호전 여부 확인
- 재감염 시 조기 재신경치료·치근단 수술
4. 환자를 위한 생활 수칙
- 첫 24시간
- 강한 압력 금지: 단단한 음식·껌 피하기
- 양치·가글은 부드럽게, 잇몸 자극 최소화
- 1~2주간
- 과도한 뜨거운 음식·산성 음료 자제
- 시린 증상은 민감도 완화 치약 사용
- 장기 관리
- 하루 2회 올바른 칫솔질 + 하루 1회 치실
- 6개월~1년 주기 스케일링 + 방사선 관찰
- 금연·절주·균형 식사로 전신 건강 유지
결론
치아 신경치료(근관치료)는 치아를 살리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정확한 진단·숙련된 술식·철저한 후유증 관리·최종 보철 수복이 조화를 이룰 때,
자연치아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습니다.
시린 통증·출혈·변색·치근단 병변 등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꾸준한 관리와 생활 수칙 실천이 여러분의 튼튼한 저작 기능과 건강한 미소를 지켜줍니다.